경제·금융

자동차(97 고객만족 베스트상품:Ⅰ)

◎지프형­현대정공 갤로퍼Ⅱ/5년간 판매1위 신기록/신감각 에어로다이나믹스타일 적용/20개 차종 라인업… 소비자 선택확대/지프형시장 매달 40%이상 시장점유갤로퍼의 후속모델로 지난 3월 6일부터 시장에 나왔다. 갤로퍼는 지난 5년간 연속 판매 1위라는 신기록을 세우면서 지프형 시장을 이끌어 왔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지프형 최초로 20만대 판매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 명성을 바탕으로 갤로퍼II도 여전히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 3월 출하 이후 판매대수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올들어 10월까지 이 차는 3만6천8백80대가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국내 내수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상황에서 갤로퍼의 이같은 호조세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갤로퍼의 상품성을 그만큼 인정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갤로퍼는 매달 40% 이상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차가 나온 이래 지난 4월에는 53%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같은 성공요인은 뛰어난 기능과 특성, 마케팅으로 분석되고 있다. 갤로퍼II는 세계적인 다자인 추세에 맞춰 신감각의 에어로다이나믹 스타일을 적용하고 있고, 냉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 1백5마력의 인터쿨러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여유있는 승차공간과 대용량의 화물적재가 가능해 다목적 용도에 적합하다. 마케팅에서는 시의 적절한 모델변경 및 총 20여개에 달하는 차종 라인업으로 소비자선택의 기회확대, 토요격주휴무제 등 여가활동 시간이 늘어나고 가족중심의 생활패턴이 자리잡아 가면서 레저 및 다목적 용도에 적합한 차량에 대한 구매욕구 증가, 안전하고 경제적인 차량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의 광고 및 판촉을 꾸준히 전개한게 주효했다. 고객만족 활동도 꾸준하게 진행,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는 갤로퍼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수시로 실시하는 한편 여름철 오토캠프를 실시했다. 또 초기 모델 소유자들을 특별 관리하는 등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 서비스센터의 첨단화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수리도 고객만족 활동과 관련, 눈길을 끄는 내용이다. ◎대형차­현대자동차 다이너스티/‘한국의 명예’를 탄다/기품·전통미 조화 살롱형스타일에 국내 첫 네비게이션시스템 등 장착/“VIP에 걸맞는차…” 대형시장 선도 기품과 전통미가 조화된 최고급 살롱형(스타일), 국내유일의 뒷좌석 전측면 에어백(안전도), 국내 최초의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뒷좌석 TV 및 AV시스템·최고급 JBL 수퍼사운드 시스템(첨단사양), 고출력 저소음 엔진(엔진·서스팬션)…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가 밝히는 다이너스티다. 이런 자랑에 걸맞게 다이너스티는 대형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올들어 대형차 경쟁이 치열하지만 이같은 특성과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효, 다이너스티는 여전히 대형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들어 10월까지 이 차는 2천5백㏄ 이상 대형차 시장에서 71.4%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판매대수도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7천6백69대에를 기록했는데 올들어 10월까지는 1만2천6백대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98년형을 내놓고 성공적인 시장정착을 하고 있다. 신형에서 현대는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했다. 우선 브랜드 컨셉을 「한국의 명예」로 정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차, 이 시대의 진정한 VIP를 위한 품격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상품전략은 외관과 내장, 세계수준의 첨단사양 을 새로 적용했다. 또 2천5백㏄를 추가, 세그멘트별 라인업을 강화했다. 고객만족 활동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능률협회컨설팅으로 부터 올해 최고가치상품상을 수상했다. 크기별로 특성을 강화한 것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켰다. 2천5백㏄급은 고급 자가운전자를 위해 v6 엔진을 탑재했고, 3천㏄급에서는 최고급 모델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고급사양을 대폭 추가했다. 또 3천5백㏄급 리무진을 새로 채용, 대표적인 한국형 세단으로 탄생하게 됐다. 현대는 또 고객관리, 서비스 등에서 다이너스티만을 위한 특별한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VIP 고객을 관리, 고급차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다. 이같은 변화는 98년형의 판매호조로 나타났다. 현대는 지난해 7월까지 한달평균 9백40대를 기록하던 판매가 올들어 8월이후에는 2천11대로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