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남북합영기업인 평양대마방직에 시설자금 15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출기간은 7년이며 금리는 연 5.28%로 최우수 신용등급의 국내기업이 무담보로대출받을 때의 금리에 비해 1%포인트 가량 낮다.
평양대마방직은 남한의 ㈜안동대마방직과 북한의 새별총회사가 자본금 1,000만달러를 50대 50으로 출자해 올해 10월 설립하는 남북합영기업으로 경영은 남한이 맡고공장실무는 북한이 담당한다.
현재 평양시 동대원구 방직거리에 삼베제품 생산을 위한 종합공장을 건설중이며 생산제품중 전통포(수의)와 대마섬유 등은 남한으로 반입되고 수건, 양말 등은 북한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개성공단 이외의 지역에서 민간자금 대출이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