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홈쇼핑 어닝서프라이즈

1분기 경상이익 242억 사상최고…증권사 목표주가 올려


CJ홈쇼핑이 지난 1ㆍ4분기에 사상 최고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대다수 증권사들이 앞 다퉈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10일 세종증권은 CJ홈쇼핑이 지난 1ㆍ4분기에 242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려 ‘어닝 서프라이즈’에 성공했고, ▦영업이익률의 지속적인 상승 ▦소매경기 개선 ▦CJ케이블넷의 투자확대 ▦중국사업 등 성장 모멘텀 부각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11만7,000원으로 현 주가보다 30% 가량 높였다. 대우증권도 1분기 실적이 기대를 웃돌았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을 감안해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15% 높였다”며 “실적 추정치를 높이면서 목표주가에 대한 부담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CJ투자증권도 보험상품의 판매호조 지속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며 목표주가를 9만2,500원에서 10만6,800원으로 높였다. 우리투자증권과 동양종금증권도 각각 9만9,900원과 9만7,000원, 서울ㆍ메리츠ㆍSK증권 등은 8만5,000원에서 8만9,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반면 도이치증권은 CJ홈쇼핑의 보험판매가 부진해 질 것이란 전망을 이유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낮췄다. 도이치증권은 “유형상품에 대한 기대이상의 시간배분과 지난해말 대형 보너스에 따른 기저효과, 웨딩시즌의 전자제품 판매 등으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그러나 보험판매의 경우 약세 징후를 보이고 있고, 금융감독원에서 곧 홈쇼핑사의 보험판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여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CJ홈쇼핑의 주가는 지난해 8월 2만3,000원대에서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7만5,000원 안팎까지 세 배 이상 올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