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EU-MS 또 갈등 고조

EU "새 윈도 반독점위배 가능성"에 MS 강력 반발

EU-MS 또 갈등 고조 EU "새 윈도 반독점위배 가능성"에 MS 강력 반발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반독점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EU와 MS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EU 집행위는 12일(현지시간) MS의 차세대 윈도 운영체제인 '비스타'가 반독점 규정을 위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비스타의 운영체제에 포함된 보안 업그레이드 기능이 EU의 반독점 규정에 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EU의 조너단 토드 경쟁담당 대변인은 "시장지배적인 운영체제에 보안제품을 포함사키는 것은 보안 소프트웨어시장의 다양성과 혁신을 막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빼앗아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며 "EU 집행위는 비스타 제품에 대한 지침을 마련 중에 있으며 이에 대한 수용 여부는 MS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MS측은 EU 집행위의 지적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유럽 소비자들이 MS가 제공하는 새로운 보안기능을 누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EU집행위의 반독점 지적으로 이미 2년 가까이 늦어진 비스타의 유럽출시가 더욱 늦춰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EU집행위는 지난 2004년 MS의 윈도미디어플레이어 끼워팔기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내린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며 지난 7월 MS에 대해 2억8,050만유로(약 3,4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입력시간 : 2006/09/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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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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