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의 먼지 하나라도 놓치지 말고 연구하라.’
국내 굴지의 삼성그룹이 최근 현대차, 특히 정몽구 회장에 대해 집중 분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최근 현대차그룹의 경영전략과 정 회장의 경영철학ㆍ방침 등 취합할 수 있는 모든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의 이 같은 움직임은 현대차가 내수시장 불황 여파에도 해외시장 개척 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는 등 쾌속 항해 중이라는점에서 ▦정 회장의 리더십, 경영능력을 분석하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 자동차 사업에 대해 여전히 약간의 미련이 남은 것이냐를 놓고 그룹 주변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측은 이에 대해 “실적이 우수한 국내외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해오던 일”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경 계했다.
/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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