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골퍼들은 스코어 향상을 위해 클럽과 볼의 선택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지만 골프화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4~5시간을 걸어야 하고 동작을 할 때 발에 큰 하중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골프화는 무엇보다 중요한 ‘골프 장비’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골프화에도 ‘명품’ 바람이 불고 있다. 69년 설립된 덴마크의 ‘골프코펜하겐’은 유럽 등 각국에서 명품 정통 수제화의 명성을 자랑한다. 유럽 특유의 실용성과 견고함으로 진가를 인정 받고 있는 골프코펜하겐은 소재와 기능에서 뚜렷하게 차별된다. 우선 특수 발수성 코프라텍스(COPRATEX) 원단을 사용해 뛰어난 방수 기능과 공기 순환으로 정평이 나 있다. 땀과 악취를 방출하고 완전 방수를 보장한다. 특히 최고급 천연가죽에 덴마크만의 발달된 가죽신발 제조기술이 결합되면서 꺾임으로 인한 발 뒤꿈치와 발가락 부위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독특한 설계가 이뤄졌다. 원적외선이 발산되는 특수 바이오 자석이 내장돼 있어 혈액순환을 돕고 발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것도 특징이다. 최고급 스콜피온 스파이크를 장착해 미끄럼을 방지함과 동시에 스윙 때 안정감과 보행 때 편안함을 더했다. 발바닥이 받는 압력 차에 맞게 안창 부분을 각기 다른 가죽으로 만든 데서도 세심한 과학이 엿보인다. 판매원인 ㈜영레저는 수입되는 제품들은 덴마크 본사에서 볼이 넓은 한국인의 발 모양에 맞춰 특별히 제작한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43만2,000원. (02)794-8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