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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與 경남지사 공천 3각 경쟁 구도 이달곤 前장관 -친이 이방호 前사무총장-친박 안홍준의원 홍병문기자 hbm@sed.co.kr 이방호전사무총장(좌), 안홍준의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친이(친이명박)계의 핵심인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지난 2월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친박(친박근혜)계 안홍준 의원도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경남지사 한나라당 공천 싸움은 친이계 내부 경쟁에 친박계 후보가 가세하는 계파 경쟁까지 겹쳐 복잡한 3각 구도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이임식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래 전부터 출마와 관련해 마음을 굳혔지만 공직자의 직무에 충실하기 위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공식 출마 회견은 이르면 6일쯤 현지에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지사 선거와 관련해 이 전 사무총장이 이미 2월4일 출마를 선언한 뒤 현지에서 세력 결집에 나서고 있어 이 전 장관과의 당내 경선 구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사무총장은 이날 이 전 장관이 출마 선언을 하자 "출마와 불출마를 오락가락하면서 혼란을 주고 떠밀려 나오는 소신 없는 행위는 도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유감스럽다"고 비판해 벌써부터 당내 경선을 겨냥한 날 선 신경전을 펼쳤다. 정치권의 관심은 친이계로 분류되는 두 사람이 공천권을 놓고 당내 경선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할 것인가에 쏠려 있다. 이 전 총장은 "어떤 경우에도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경선에서 완주해 심판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도 "경선에서 탈락하더라도 늙을 때까지 고향(경남 창원)에 있겠다"며 끝까지 참여할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친이계 간 과열 경쟁을 염려하는 시각이 커 경선 진행 과정에서 두 후보 중 한 명으로 조율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일단 청와대에서는 이 전 장관에게 무게를 실어주는 분위기다. 이 전 총장의 경우 18대 총선에서 공천 파동으로 친박계의 반발이 컸다는 점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재기를 노리는 이 전 총장의 경남지사 출마 의지가 워낙 강한 점이 변수로 남아 있다. 친박계 안홍준 의원도 경남도지사에 출마할 마음을 굳히고 조만간 공식적으로 선언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 의원 측의 한 관계자는 "현지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이르면 다음주 정도에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