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류승룡 이진욱 유준상, 액션연기도 되네...영화 '표적'






액션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배우들이 만든 액션영화는 어떨까?

영화 ‘7번 방의 선물’에서 지적장애 아버지 역을 맡았고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는 카사노바 역을 맡았던 류승룡,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국민남편’이 된 유준상,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나인’ 영화 ‘수상한 그녀’ 등에 출연한 이진욱, 액션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이 배우들이 만든 액션영화는 의외로 볼만했다.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류승룡의 액션 연기는 특히 1대1로 싸우는 장면을 원신 원 테이크로 촬영한 장면에서 빛이 났다. 착하기만 할 것 같고 선역만 어울릴 것 같은 유준상(송기철 역)도 악독한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으며 이진욱은 아내를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동안 여기 저기 끌려 다니는 이른바 ‘여린 액션’으로 시선을 끈다. 김성령(정영주 역)도 유준상과 대립하는 인물로 카리스마있는 경감 역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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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은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가 원작으로 용필름 임승용 대표가 작품에 반해 3년 동안 제작사와 접촉해 판권을 구입했다.

그러나 ‘표적’은 원작의 큰 틀을 따랐을 뿐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류승룡)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동행을 하게 된 의사 태준(이진욱)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추격전을 그리면서 여러 사건에 여훈의 동생 성훈(진구)이 엮여있어 관객에게 추리를 요구하며 스토리가 좀더 탄탄해졌다.

한편 ‘표적’은 제 67회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오는 30일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9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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