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IT 이노베이션] SK텔레콤 '멜론'

57만곡 음원확보 무제한 이용


유무선 연동 음악서비스 ‘멜론(Melon)’은 SK텔레콤이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놓은 유비쿼터스 음악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멜론은 79개 국내 기획사와 3개 해외 직배사로부터 총 57만 여곡의 음원 확보해 지난해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멜론 서비스는 렌탈 개념의 요금제로 가입 후 사이트(www.melon.com)에서 제공하는 모든 곡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 번 구매한 곡은 추가 정보이용료 없이 PC와 MP3폰, MOD폰, MP3 플레이어 등 유선뿐 아니라 무선에서도 네이트 및 준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스트리밍을 통한 실시간 음악감상, 음악 다운로드, 폰꾸미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멜론의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멜론은 회원 200만명, 월 정액 가입자 47만명을 확보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만 매출이 54억원 발생, 누적 매출 158억원을 기록해 음악 사이트 1위를 달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멜론은 회원수 300만명, 정액제 가입자 80만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멜론은 불법 MP3 파일로 인해 날로 침체돼가던 음반시장에 유료화라는 모델을 도입한 최초의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고객으로 하여금 ‘합법적인 음악 듣기’를 유도해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벨소리 및 통화연결음 등으로 출발한 디지털 음악시장의 파이를 보다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멜론은 다음달중 음악정보를 공유하고 소개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카페형태로 선보인다. 또한 SK텔레콤의 개인화 서비스인 1mm에 멜론 에이전트를 입점시켜 7월 중순 이후에는 휴대전화로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이 보다 편리한 사용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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