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주택건설 급격 감소

7월까지 인허가 15만가구로 작년比 12% 줄어<br>올 수도권 30만·전국 50만가구 공급 어려울듯

주택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주택건설업체들의 주택건설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수도권 30만 가구, 전국 50만 가구 주택건설 달성은 사실상 어려운데다 앞으로 심각한 수급불안까지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건설인허가를 받은 주택은 15만5,065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7만6,284가구에 비해 12.0% 감소했다. 특히 7월에는 2만2,805가구만 인허가돼 4월(3만4,109가구)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공공부문은 증가세이지만 민간은 감소세가 확연하다. 공공부문의 경우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2만1,113가구가 건설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8% 증가했지만 민간부문(13만3,952가구)은 17.7% 감소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다세대, 다가구 등 아파트 외 주택은 큰 폭으로 늘어나는 양상이다. 아파트는 7월까지 34.5% 줄어든 반면 아파트외 주택은 53.1% 늘었다. 특히 수도권은 아파트가 3만3,773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4만4,815가구여서 아파트 외 주택의 건설이 더 많은 ‘역전현상’이 빚어졌다. 이는 앞으로 뉴타운 등으로 개발될 경우에 대비해 지분쪼개기용 신축 주택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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