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올 美서 학습지회원 30만명 유치"

[인터뷰] 시장조사차 訪美 송자 대교 회장

“새해부터 미국에서 교재 공급과 학습지 프랜차이즈 사업에 본격 진출해 올 한해에만 30만명의 회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학습지 시장조사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송자 대교 회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각) “학습지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교육 서비스사업도 한국이 세계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세계 최대의 미국시장에서 기반을 다진 뒤 유럽과 중남미 등 다른 지역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한국시장은 출산율 저하와 경쟁심화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올해에는 일본의 구몬을 추월해 학습지 분야 세계 1위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의 구몬학습지는 330만명이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0%가 넘는 180만명을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확보하고 있다. 한편 대교는 한국에서만 25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현지법인인 대교USA를 통해 동부 지역에서만 1,300명의 회원을 유치해놓고 있다. 미국은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8%에 해당하는 5,000억달러를 교육예산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60억달러는 방과 후 보충학습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어 학습지와 프랜차이즈 시장의 성장잠재력은 아주 높다고 송 회장은 전망했다. 송 회장은 “수학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학력 테스트에서 한국이 최상위권에 속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의 교육수준과 학습지의 질은 미국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며 “구몬에 비해 대교가 월등하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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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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