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저가 항공사들 공격경영 박차

고유가로 경영난 가중속 위기 정면돌파 나서<br>에어코리아 15일 CI선포식<br>제주항공, 유럽 자본유치 추진<br>에어부산, 정기항공 면허취득

고유가로 항공사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저가항공사들이 오히려 공격적으로 취항에 나서는 등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설립한 저가항공사인 ‘에어코리아’는 오는 7월 첫 취항을 앞두고 15일 서울 명동에서 기업이미지(CI) 선포식을 갖는다. 대한항공은 특히 첫 취항에 앞서 저가항공사의 이름을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로 바꾸기로 하는 한편 다음주 회사의 중장기 플랜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일로 취항 2주년을 맞은 애경그룹 산하의 제주항공은 이달 안에 4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유럽 항공사들과 자본 유치를 포함한 포괄적 제휴를 추진한다. 제주항공의 한 관계자는 “대주주인 애경그룹의 지분 일부를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확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유럽계 항공사들에 넘긴다는 방침 아래 몇 개 항공사들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자본 유치가 이뤄질 경우 제휴 항공사로부터 항공 운항기술 등을 들여오고 마일리지 교환 등을 포함한 포괄적 제휴를 맺을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출자한 에어부산도 11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취항 준비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10월 첫 취항에 나설 예정인데 부산~김포 노선에 이어 연내 부산~제주, 내년 10월부터는 일본과 중국ㆍ동남아 등으로 운항노선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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