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 아시아본드 2호 연내 출범

한국은행과 일본은행 등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11개국 중앙은행들이 이 지역 국가의 채권에 투자하는 두번째 ‘아시아채권기금(Asian Bond Fund 2ㆍ ABF2)’을 이르면 올해 안에 출범시킨다. 이 기금은 아시아 각국 통화로 표시된 국채를 사들여 역내 채권시장 안정에 기여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출범한 10억달러 규모의 첫번째 아시아채권기금(ABF1)은 아시아 각국이 발행한 달러 표시 채권에 투자해왔다. 한국은행은 15일 동아시아ㆍ태평양 중앙은행총재협의회(Executives’ Meeting of East Asia & Pacific Central BanksㆍEMEAP) 소속 11개 회원 중앙 은행(한국ㆍ중국ㆍ일본ㆍ홍콩ㆍ싱가포르ㆍ타이ㆍ말레이시아ㆍ필리핀ㆍ인도 네시아ㆍ호주ㆍ뉴질랜드)과 공동으로 이러한 내용의 ABF2 창설에 대한 합의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공동 발표문에 따르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11개국 중앙은행들은 일정액을 기금에 출연해 각 국가별 하위 펀드에 투자하는 상위펀드(Fund ofBond Funds)와 범태평양채권지수펀드(Pan-Asia Bond Index Fund)를 통해 역내 채권(아시아 지역 국가 통화표시)에 투자하게 된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ABF2의 출범시기와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이르면 올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ABF1이 달러표시 채권에 투자 하는 것과 달리 ABF2는 각국 통화표시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보다 직접적으 로 역내 채권시장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BF2는 주로 각국 국채와 공공채권(준국채)에 투자하며 11개국 가운데 채권시장이 어느 정도 국제화된 일본ㆍ호주ㆍ뉴질랜드의 채권은 투자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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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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