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샐로병사의 비밀 "비만이 한국인을 위협한다"

KBS 연중기획 '비만과의 전쟁' 2편




전세계 비만인구 10억명 시대. 세계보건기구(WTO)는 비만이 중요 위험인자인 심혈관질환으로 매년 1,700만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발표했다. WTO는 또 2015년에는 지금보다 50% 증가한 전세계 15억명이 비만으로 심각한 고통을 받을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24일 오후 10시 올해 연중기획시리즈 ‘비만과의 전쟁’ 2편으로 ‘비만 1,000만 한국인을 위협하다’편을 방송한다. 전국민의 43%가 과체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대에 비만의 원인과 그 위험성을 경고한다. 최근 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비만인은 정상인보다 당뇨와 고혈압의 위험이 각각 2배,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비만에 들어가는 사회경제적 비용만 1조 8,000억원. 비만인구의 증가는 자연스레 사회경제적 비용의 증가로까지 이어진다. 프로그램은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를 찾아간다. 통가의 비만율은 무려 68.4%. 20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 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등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다. 통가의 비극적이기까지 한 현실의 원인을 살펴본다. 세계 최고의 장수촌으로 손꼽히던 일본 오키나와 역시 비만으로 고통받으며 평균수명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사망원인은 대부분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과 심근경색. 오키나와 비만인구는 일본 전국평균 14%보다 3배 가까이 높은 40%다. 이와 함께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인 식욕을 억제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인간의 가장 큰 본능이라는 식욕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지 살펴보고, 비만인 사람일수록 식욕조절에 어려움을 겪은 이유를 밝혀본다. 흔히 말하듯,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비만 체질이 따로 있는지도 알아본다. 실제로 비만인은 일반인보다 에너지 소비에서 지방보다는 탄수화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운동. 하루 30~40분의 운동은 지방 에너지의 소비를 촉진함은 물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까지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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