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세계로 뛴다!] <경영전략> 김용철 대상 사장

“웰라이프를 건강식품 대표브랜드로”

최근 대상 인트라넷인 DEPS의 사내 게시판에는 이달 클로렐라 사내 판매를 연기한다는 내용의 공지가 올라왔다. 사원들의 건강과 가족을 위해 1인 1세트에 한해서 할인혜택을 부여했으나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며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사내 판매를 한달 연기한 것이다. 대상 직원들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클로렐라를 좀 싸게 살 수 없느냐는 청탁성 전화를 많이 받는다. 그만큼 클로렐라의 주가가 요즘 하늘을 찌르고 있다. 대상클로렐라는 연간 230톤을 수출, 세계 시장에서 26%의 점유율로 일본(점유율 39%)에 이어 2위권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67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클로렐라 시장의 68%를 점유할 정도로 대내외로 인기 몰이에 성공한 제품이다. 클로렐라는 지난2003년 다양한 기능성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며 일반인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지만 일본에서 오래 전부터 인기를 끌어오던 식품이 국내에 시장을 만들게 된 데에는 1999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대상의 역할이 컸다. ‘대상 클로렐라’는 산업자원부에서 선정하는 2004년도 상반기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되며 품질 및 가능성을 더욱 인정받았다. 세계일류상품은 현재 또는 3년 이내에 세계시장 점유율 1~5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대상으로 1년에 2회 선정, 해외 마케팅 및 홍보, 기술지원, 디자인개발 등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부지원을 받는다. 전북 군산에 위치한 연간 1,000톤 규모의 클로렐라 생산 설비는 세계 최대의 생산 규모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클로렐라를 생산하고 있다. 대상에서 생산하는 클로렐라는 무균 발효조에서 생산돼 옥외배양 제품보다 위생적이고 품질이 안정돼 있으며 소화흡수율이 높고 엽록소 함유량도 높게 나타난다. 대상은 향후 건강식품사업을 일반식품, 발효, 전분당에 이어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며 대상 웰라이프를 국내 건강 식품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으로 클로렐라에 대한 R&D 투자를 늘리고 클로렐라의 기능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는 동시에 2~3종의 응용 제품도 조만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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