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이 지난 10월 강원도 강릉에서 발견된 후 동해 무릉계곡 인근 쉰움산에서 발견됐다.
산림청은 지난달 21일 동해시 삼화동 산267 일대 국유림 지역 소나무가 고사한 사실을 등산객이 신고해옴에 따라 이 지역 고사목 9그루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중 3그루가 소나무 재선충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번에 발견된 피해지역 일대 0.2㏊ 내 소나무를 전면 벌채한 뒤 소각 처분하고 추가 정밀예찰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또 삼화동 일대 9,033㏊를 소나무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