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려아연등 금 관련주 고공행진

글로벌 경기 불투명성으로 안전자산인 금값이 고공행진 하고 있는 가운데, 금 관련 주식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2.54%(1만원)오른 40만4,000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은 국제 금값 급등과 동조를 보이면서 이틀 연속 큰폭으로 올랐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추세를 보면 금값에 따라 은가격이 같이 움직이는 경향을 보였다”며 “금값이 오를수록 은 매출 비중이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고려아연의 매출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과 함께 대표적인 금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 애강리메텍도 강세다. 애강리메텍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14%(25원) 오른 2,215원에 장을 마쳤다. 애강리메텍은 반도체 등을 폐기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금, 은 등을 추출하는 대표적인 도시광산업체다. 애강리메텍의 경우 금, 은 등의 매출이 40% 가까이 차지해 금값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금값의 상승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손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금 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이라며 “하지만 금값이 이미 고점인 상태이고,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가 축소되면 금값 상승 모멘텀은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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