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전기전자업종 급등


외국인투자가들이 거래소시장에서 18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외국인들은 그동안 낙폭이 컸던 IT주를 주로 사들이며 시장 분위기를 밝게 했다. ◇거래소=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44포인트(2.29%) 오른 868.84포인트 마감됐다. 전기전자업종이 3.8%나 상승했고 운수창고업종과 유통업종은 각각 5.78%, 4.47%의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3.88% 오른 42만8,500원을 기록했으며 LG필립스LCD와 하이닉스반도체도 5% 가량 올랐다.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진 현대상선과 한솔CSN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대한생명 지분 가치가 부각된 한화는 9% 급등했다. 반면 두루넷 인수전에서 밀린 데이콤은 10% 이상 떨어졌다. ◇코스닥=전일보다 6.58포인트(1.77%) 오른 379.32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38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관투자가가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순매도 우위였다. 소프트웨어ㆍ컴퓨터서비스ㆍ금융ㆍ건설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하나로통신이 두루넷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에 10.39% 급등했다. 반면 탈락한 데이콤과 같은 계열인 LG텔레콤은 1.40% 떨어졌다. CJ홈쇼핑과 LG홈쇼핑는 각각 6.97%, 5.98% 올랐다. 산성피앤씨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조아제약은 9.66% 올랐다. 지난 14일 신규 등록한 모빌리언스는 5.89% 하락했다. ◇선물=코스피 2005년 3월물은 2.75포인트 오른 109.6포인트로 마감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2.27포인트였다. 미결제약정은 2,398계약 증가한 8만1,448계약이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4,016계약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84계약, 1,461계약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31억원 순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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