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대통령 주말께 퇴원

건강상태 호전… 업무보고도 받아과로 및 위장장애 증세로 국군 서울지구병원에 입원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건강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금주말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김 대통령은 건강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면서 "퇴원시기는 의료진의 의견을 들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비서실과 의료진들이 대통령께서 충분히 휴식할 것을 권유하고 있고 청와대에 오시면 사실상 휴식을 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보이므로 병원에 계시면서 누적된 과로를 풀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병원에서 호박죽과 전복죽을 하루 세번, 각각 반그룻씩 한끼에 한그릇 정도를 들고 있다"며 "포도당 링거주사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또 "김 대통령은 일절 문병을 받지 않고 있으며 전윤철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보고를 받고 있다"면서 "병실에서 TV를 시청하며 신문도 보고있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내주에는 정상적으로 업무수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금주말 퇴원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청와대는 12일과 13일 등 금주에 잡혔던 일정은 모두 취소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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