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EFTA 이르면 8월 FTA 체결


한국과 유럽자유무역지대(EFTA)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이르면 오는 8월께 체결될 전망이다. 김한수 외교통상부 FTA국장은 2일 “EFTA와의 협상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돼 올해의 여러 FTA 협상 가운데 가장 먼저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는 가을 이전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양측이 연말까지 타결하려던 당초 목표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오는 4월4일부터 8일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2차 협상에서 양허안 완전 타결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이어 “캐나다와는 11월까지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으며 동남아국가연합(ASEAN) 국가들과는 2006년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원칙하에 23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처음 회의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과의 협상은 일본 측이 농ㆍ수산물 산업 보호를 강력히 주장해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교섭본부의 한 관계자는 “연말까지 타결하도록 노력한다는 데 양측 정상이 합의했지만 일정에 쫓겨 우리가 손해를 보면서까지 협상을 끌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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