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영화 3년째… 대한중석 최효병 대표

◎환경·신소재분야 등 다각화 추진/21C 세계 10대 공구메이커 진입국영기업에서 거평그룹으로 소속을 바꿔 올해로 민영화 3년째를 맞은 대한중석이 21세기 세계10대 공구메이커로 부상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며 세계초일류기업에 도전하고 있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공기업시절 퇴임한 장성들을 물리치고 유일하게 중역으로 발탁될 정도로 탁월한 경영능력을 평가받고 있는 최효병 대한중석 대표이사부사장(58)은 『공기업은 나름대로 효율성이 있지만 민영화하는게 나라경제 전체적으로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일각에서 일고 있는 공기업민영화유보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최대표는 『사업이란 경쟁심과 감이 중요한데 국영기업시절의 대한중석은 전문경영인이 아닌 군인출신 중역들이 보고서위주로 땅짚고 헤엄치기식 사업만 벌인 나머지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했다』고 말하고 『민영화된 이후 대한중석은 의사결정이 신속해지고 장기계획을 수립하는 등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석산업은 첨단기술을 요하는 사업으로 기술만 개발하면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며 사업구조도 중석을 중심으로 환경사업과 신소재사업을 더욱 확대해 2000년 매출 1조원의 세계초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최대표는 『이를위해 대형소각로사업과 음식물발효기사업 등 환경분야와 보유부동산을 활용한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산영업소부지에 냉동창고를 지어 수산물냉동창고보관업도 전개할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대한중석은 이밖에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신소재사업분야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으로 이미 세라믹관련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사업 및 자동차부품관련사업도 중기적인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최대표는말했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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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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