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천5인분 전주비빔밥 조리…최대 기록

2천5명이 먹을 수 있는 초대형 전주비빔밥이 조리되는 기록이 세워졌다.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05 서울 세계관광음식박람회' 주최측에따르면 이날 전북 지역의 음식업체와 관련 단체가 지름 3m, 높이 1m의 그릇에 1천kg분량의 비빔밥을 비벼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는 `전주비빔밥 나눔 잔치'를 열었다. 쌀 200kg, 콩나물 80kg, 비빔고추장 60kg, 육회 100kg, 시금치, 도라지, 무채,표고버섯 각 20~40kg, 참기름 4되가 들어간 이 비빔밥은 조리에 15명, 비비는 데 50명이 동원돼 1시간만에 만들어졌다. 조리에 참여한 주방사 임성택(37)씨는 "10번 가량 비슷한 행사를 했지만 조리시간이 길면 맛이 떨어지는 문제 때문에 1천명 분량을 만든 것이 기존 기록이었다. 오늘 사상 최대 규모의 비빔밥 조리를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7살 된 딸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주부 김지혜(37)씨는 "어린 딸이 여러 사람들에게 비빔밥을 나눠 주는 것을 보고 `나눔의 정신'을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5 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는 서울국제요리경연대회, 식품의약품안전청 주최우수안전식품관 전시, 해외 조리 인턴십 채용상담 등 부대행사와 함께 10일까지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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