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강분무형 인슐린은 휴대간편…10분후부터 효과

벤트리(Bentley)사가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에 성공한 새로운 스타일의 치료제이다. 인슐린이라는 것 자체가 전혀 새로운 물질은 아니기 때문이다. 1상 및 2상 임상시험 결과 기존의 인슐린 제제와 비교하였을 때 수치조절 등 상대적으로 높은 효과를 보였다. 휴대하기 간편하고 생활 속에서 적용하는데 편안하도록 소량이 정량으로 분사될 수 있는 비강분무형 스프레이 제제라는 점과, 식후 갑자기 상승하는 혈당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특성이 환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벤트리사가 비강분무형 인슐린제제의 제1상 임상시험을 마친 것은 지난 2004년 1월. 미국 및 유럽 임상시험 기준을 통과한 의료기관에서 실시된 임상시험 결과 약효나 부작용 여부 등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비강분무형 인슐린 투약 후 10분만에 혈액 중 인슐린이 검출됐으며 20분 뒤 최고혈중농도를 보인 다음 60~90분이 지나자 복용 전 기저인슐린 혈중농도로 낮아졌다. 투약 후 약40분 뒤 인슐린의 최고 혈중농도가 감소되면서 기저혈당치는 빠르게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벤트리사는 제1상 임상시험의 결과를 기초로 2004년 말까지 인슐린 의존형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2상 임상시험을 진행, 성공적으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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