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녹차마시면 충치예방”

백대일교수팀 연구결과 발표


녹차를 마시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치과대학 예방치학교실 백대일 교수 연구팀은 12일 초등학교 4학년(10~11세)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녹차를 마신 학생들에게서 충치 유발 세균수가 줄어들었으며, 충치균에서 나오는 산성을 완충시키는 효과가 있어 구강건강을 증진시킨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하고 태평양이 후원해 13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제8회 녹차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연구대상 실험군 163명에게 4개월간 오전 10시와 점심식사 후에 100ml정도의 녹차(현미 등이 섞이지 않은 순수 녹차)를 마시게 하고, 나머지 137명에게는 일반식수를 음용하게 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 백 교수는 “녹차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 충치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충치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세 번 식후에 녹차를 입안에 머금고 치아를 충분히 적신 뒤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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