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내년 아파트 분양물량 '풍성'

올보다 7만가구 늘어 46만가구 공급 예정<br>수도권은 19만477가구로 20.6%나 증가


내년 주택건설업체 분양물량이 올해보다 7만가구 증가해 분양물량이 풍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도권 유망지역에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분양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 373개 업체를 대상으로 2007년 주택(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포함)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860곳 46만7,52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주택 분양예정물량(728곳 39만8,442가구)에 비해 17.3%(6만9,082가구)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분양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분양단지가 145곳 8만4,582가구에 달해 주택분양 물량은 다소 유동적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물량이 올해보다 대폭 늘었다. 내년 수도권 예정 물량은 436곳 19만477가구로 2006년(360곳 15만7,912가구) 대비 20.6%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지역에서는 ▦서울 129곳 2만9,045가구 ▦경기 271곳 14만3,220가구 ▦인천 36곳 1만8,212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남양주 진접, 양주 고읍, 용인 흥덕 등 택지지구 분양이 집중돼 경기지역 분양물량이 가장 많다. 전년도와 비교해선 서울과 경기지역은 각각 20.7%와 17.9% 늘었고, 인천은 송도국제도시, 청라ㆍ운서지구 등의 분양 계획이 잡혀 올해보다 무려 47.6%나 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선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50곳(전국 130곳)이나 집중돼 있다. 성원건설이 오산시 원동 일대에서 2,271가구(34~54평형), 삼성물산이 용인 동천동 일대에 2,102가구(33~75평형)이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에선 충남(61곳 4만6,096가구)과 부산(67곳 4만4,628가구)의 분양물량이 가장 많다. 충남의 경우 아산신도시를 중심으로 아산과 천안의 분양물량이 집중됐으며 부산은 부산과학산업단지, 부산정관신도시 등에서 예정 물량이 많다. 울산(29곳 1만5,853가구)과 전남(12곳 7,600가구)도 올해보다 공급 가구가 각각 123%와 91.7% 증가할 전망이다. 시기적으로는 가을보다는 봄 분양시장에 물량이 많고 3월과 5월에 집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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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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