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재무 건전성 높은 우량 저축銀

5,000만원 초과예금 비중 30% 달해

우량 저축은행일수록 예금자 보호를받지 못하는 5,000만원 초과 예금의비중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7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의재무건전성향상에힘입어지난 2005년부터 5,000만원을 초과하는 예금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량은행과 부실은행 간의 격차가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9%이고 BIS비율이 9.88%로 우량한 것으로 평가되는 A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예금비중은 36.6%(2007년 6월 말 현재 기준)로 업계 평균치인 13.2%의 3배에 달했다. BIS비율이 두자릿수에 달하고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5% 미만인 우량 저축은행들은 5,000만원을 초과하는예금의 비중이 20~30%대에 달했다.반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61.4%이고 자본잠식 상태인 F사는 초과 예금비중이 1.6%에 그치는 등 BIS비율이8%에 미만이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이8%를넘는비(非)우량 저축은행들의 5,000만원 초과 예금비중은 대부분10%를밑돌았다. 비우량 저축은행들의 경우 수신확대를 위해 금리를 올리더라도 부도 위험 때문에 고액 예금자들이 예금을 맡기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예보의한관계자는“5,000만원 초과 고액 예금자들은 저축은행을선택할 때 금리나 규모를 따지지 않고재무건전성을 중요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저축은행업계의 5,000만원 초과예금비중은2005년6월10.5%를저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2007년 6월 말 현재 1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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