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증권(016360)은 항공업종인 이들 회사는 요금 할인 경쟁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 등으로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진단하고,대한항공 목표주가는 4만9,000원, 아시아나항공 7,800원으로 각각 3.9%(2,000원), 3.7%(300원)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개 업체 합산 2·4분기 매출액은 4조5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23억원으로 흑자 전환하겠지만 시장 기대치보다는 각각 3%, 46%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2·4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 3·4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실적 전망도 하향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수요 역신장을 피하진 못했지만 가장 낮은 수요 변동성을 보여 시장점유율은 상승했고, 아시아나항공 수요는 시장 수준 평균 수준으로 역신장해 시장점유율은 보합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