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불법음원 근절 나선다

대형 음반사·온라인 음악업체 10곳 나서<br>저작권 보호·소송등 공동 대응 협의체 발족

소리바다의 무제한 월정액 서비스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주요 대형 음반사와 온라인 음악업체들이 음악 저작권 보호와 공정한 시장질서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나섰다. CJ뮤직, 도레미미디어, 서울음반, 소니비엠지, 유니버설뮤직, 블루코드테크놀로지 등 10개 음반사와 온라인 음악업체는 10일 불법 음원 근절을 위한 협의체를 발족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인 대 개인(P2P) 방식의 파일 공유 서비스 업체인 소리바다가 기술적 보안 장치가 미비한 상태에서 ‘무제한 다운로드’ 가격 정책을 펴 불법 음원 유통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소송 등 공동 대응을 위해 협의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또 무제한 다운로드 정책은 내려 받은 음악 파일이 일정 기간 후 사라지고 재 복제되지 않는 DRM(Digital Right Management) 기술이 전제돼야 한다며 소리바다는 기술적 보호 장치를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소리바다가 최근 일부 음악 관련 업체와 음원 사용 계약을 체결한 뒤 마치 전체 음반 업계와 계약을 맺은 듯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의체는 소리바다뿐 아니라 저작권을 침해하는 다른 P2P 서비스 업체, 불법 음원을 공유하는 네티즌을 상대로도 법적인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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