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시아 최대 미술 견본시 선다

내일부터 부산서 한국 국제아트페어8개국 500여작가 작품 3,000점 선봬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규모 국제아트페어가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화랑협회는 국내외 화랑 100곳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1회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9월 3일부터 8일까지 해운대구우2동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갤러리현대, 가나화랑 등 80개 화랑이 작품을 내놓으며 외국에서는 일본 도쿄화랑, 이탈리아의 루빈갤러리를 비롯해 독일, 미국, 호주, 핀란드, 대만 등 7개국 20개 화랑이 전시대열에 합류한다. 100개 부스에 작가 500여명의 작품 3,000여점이 내걸리는 이번 아트페어에는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이우환, 김창열, 박서보, 고영훈, 김병종 등이 망라되며, 외국에서는 앤디 워홀, 클로드 비알라, 도널드 저드 등의 작품이 등장한다. 미국의 시카고 , 프랑스의 피악, 독일의 쾰른, 스위스의 바젤 아트페어 등 세계적 아트페어들은오랜 전통만큼이나 세계미술을 리드하는 튼튼한 문화적 토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아시안게임에 맞춰 부산에서 열리는 대규모 미술견본시장은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아트페어뿐만 아니라 한ㆍ중ㆍ일 3개국 중견작가들이 '동방의 빛'이라는 주제로 참여하는 특별전을 통해 '아시아성'을 규명하는 자리로 마련해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임경식 화랑협회 회장은 "침체된 국내 미술시장을 되살리고 세계미술의 교류를 우리 주도로 활성화하기 위해 KIAF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아시아의 중심 미술견본시가 되도록 행사를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아트페어는 올해는 아시안게임에 맞춰 가을에 부산에서 개최되며 내년부터는 봄에 서울을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용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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