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열려라! 취업의 문] KT

소명의식·독창성·실천력 큰 점수<BR>신입 150명에 경력도 40명 뽑아…인턴실습 거친자 1차서류심사 면제

KT 신입사원들이 지난해 11월 두바이 연수교육중 스키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상반기 KT 입사를 기다렸다가 실망한 취업 준비생이라면 하반기를 노려봐도 괜찮을 듯 하다. 하반기 KT는 150명의 신입 사원을 채용하고 견력도 약 40명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상반기 채용계획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취업문을 넓힌 것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다. 9월에 채용공고를 낸 후 11월에 최종 합격자를 확정한다다. KT에 지원한 취업 준비생들은 ▦서류면접과 인ㆍ적성검사 ▦3명으로 구성된 면접관이 실시하는 패널 면접과 논술 및 그룹토론으로 구성된 1차 면접 ▦임원이 직접 평가하는 2차 면접 ▦건강검진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최종 합격 후에는 KT 그룹사 연수, 입문 교육 등 3개월에 걸쳐 교육을 받은 후 현장에 배치된다. 특히 채용과정에서 학맥 또는 인맥을 고려한 불공정 심사 시비를 막기 위해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할 때 지원자들의 학력 기재사항을 가리고 진행한다. 단 재학 기간 중 KT에서 인턴 실습과정을 거친 인재에 한하여 1차 서류심사를 면제해 주는 혜택을 부여한다. KT가 가장 중요시 하는 인재상은 독창성과 실천력. 특히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롭고 창조적인 의견을 용기 있게 제시하거나,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소명의식을 가지고 책임지는 인재에 가장 큰 점수를 준다. 최근 KT는 올해와 내년을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만드는 해로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최근의 부진을 떨치고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중수 사장도 지난 8월 KT 민영화 5주년 기념사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KT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로 만드는 것”이라며 “창조적인 사고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성장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며 “공격적이고 파격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KT에서 ‘창조적이고 책임있는 인재’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이유다. 한 인사 관계자는 “KT의 인재상은 항상 고객의 관점에서 창의적인 방법을 생각해 내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며 “고객신뢰와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전문성과 도전정신이 충만한 인재가 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기존 사원에 대한 교육에도 남다른 열정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6시그마, 조직활성화 등 총 22개 과정으로 운영되는 공통교육 외에도 ▦신입사원 입문교육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마케팅ㆍ기술ㆍ경영과정을 두고 있으며 60개 코스의 e러닝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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