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미 부동산회사 EAR] "세계최고층 도전"

세계 최고층 건물을 짓기 위한 각국간의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미국의 부동산회사인 EAR는 7일 112층(높이 468M) 짜리 고층건물을 시카고 중심가에 착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현재까지 발표된 건물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과거 한때 최고층을 자랑했던 시카고 시어즈 타워의 명예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현재 최고층 빌딩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88층(452M) 짜리 페트로나스 쌍둥이 타워이며 이에 맞서 중국은 상하이(上海)에 2001년 완공 예정으로 94층, 460M의 세계금융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타이완은 이달초 2002년 10월까지 타이베이 금융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으며 브라질도 상파울루에 세계 최고층 건물을 세울 방침이다. 그러나 호주 멜보른에 120층 짜리 건물을 짓겠다던 계획은 최근 자금난 등에 부딪혀 결국 좌절되고 말았다. 시카고에 세워질 최고층 건물의 설계는 시어즈 타워를 지었던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드 메릴사가 또다시 맡게 됐는데 42개층을 주거용 시설로 채우고 나머지는 사무실(29개층)과 주차장, 소매점 및 통신 공간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정상범 기자 SS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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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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