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145990)가 삼양그룹 구조조정의 수혜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양사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만200원(14.96%) 오른 7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양사가 올 들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양사의 주가급등은 모기업인 삼양그룹이 지난 2년간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한 데 힘입어 올해부터 삼양사의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기폭제가 됐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양사의 식품사업부는 구조조정, 삼양밀맥스 합병, 곡물가격 안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이어 "삼양패키징과 아셉시스의 합병 절차가 상반기 내로 마무리된다면 올해 삼양사의 매출은 기존 추정치 대비 8.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6%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