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CC 주가 재평가 지속될 것"

한국證 "건설·車등 수요산업 바탕 이익 성장세"

KCC가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3일 “KCC는 건설과 자동차, 조선 등 다양한 수요산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실리콘 모노머와 같은 유망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추세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증권은 KCC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에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KCC는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실리콘 제2 공장을 짓고 있다. 투자비는 올해 1,500억원, 내년 1,300억원 정도가 예상되지만 현금 흐름이 풍부해 전액 내부 자금으로 충당이 가능할 것으로 한국증권은 분석했다. KCC의 3ㆍ4분기 실적은 현대차 파업 등으로 건자재, PVC제품, 자동차 도료 등 판매가 부진해 전분기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4ㆍ4분기에는 계절적 수요강세와 현대차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ㆍ4분기보다 11.8%, 14.5%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1조9,486억원을 기록하고 주당순이익(EPS)은 6.7% 증가한 2만902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중 한국증권 연구원은 “KCC가 실리콘 모노머를 응용한 다양한 응용 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어 실리콘분야에서도 과점적 지위를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장기간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재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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