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디오픈) 전초전’이 11일 밤(한국시간)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에서 열린다. TPC 디어런(파71ㆍ7,257야드)을 무대로 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 상금 460만달러ㆍ우승 상금 82만8,000달러)으로 다음주 메이저 대회 디오픈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대회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의 10위다. 디오픈 우승후보들은 대부분 개인적으로 결전을 준비하거나 유러피언 투어 스코티시오픈 출전을 택했다. 지난해 디오픈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와 필 미컬슨(미국)도 스코티시오픈에 나간다. 스코티쉬오픈 대회장이 있는 인버네스가 디오픈 대회장인 뮤어필드GC와 가까워 적응에 유리하다.
이 같은 상황은 ‘코리안 브러더스’의 PGA 투어 시즌 2승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신인 이동환(26ㆍCJ오쇼핑)이 최근 두 대회 연속 톱10(공동 3위ㆍ공동 9위)으로 감을 잡았고 최경주(43ㆍSK텔레콤)도 직전 대회인 그린브라이어 클래식(공동 23위) 2~4라운드에서 연속으로 60대 타수를 적어내는 등 컨디션이 괜찮다. 18세 신인 김시우(CJ오쇼핑)도 PGA 투어 네 번째 출전 만에 첫 컷 통과를 해낼지도 관심이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로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퍼트 스승’으로 유명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꼽힌다. 스트리커는 지난 2009년부터 3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