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도 올보다 11%늘려 5조 책정선경그룹(회장 최종현)은 내년도 매출목표를 올해의 45조원(추정치)보다 22% 늘린 55조원으로 잡았다. 또 내년도 투자규모를 올해의 4조5천억원보다 11% 늘린 5조원으로 책정했다.
선경은 28일 그룹본사에서 사장단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98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선경은 이를 위해 ▲고객중심의 경영 ▲21세기 성장기반 구축을 중점경영목표로 정하고 고객만족 극대화, 글로벌사업과 21세기 고도화사업 발굴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선경은 또 내년도에 기업이미지통합(CI)작업을 완료함과 동시에 경영개혁 의지와 실천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수펙스 추구등에 주력키로 했다.
선경은 특히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올해의 5천억원보다 40%를 늘린 7천억원을 책정하고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투자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또 해외투자부문도 올해보다 33%늘린 8천억원으로 정하고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지에 대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선경은 또 정보통신 및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여 에너지와 정보통신을 주축으로 한 21세기 글로벌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