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두산重 SOC관련 지분매각 '긍정적'

삼성證, 해외공사 수주 등 호재 '매수' 전략을

두산중공업이 SOC관련 지분 매각과 해외 공사수주 호조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9일 송준덕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신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지분매각은 기업가치를 올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5,600원을 유지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신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지분(16.4%)를 1,783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분매각이익이 667억원에 달하며 이미 공사가 완료된 비영업자산의 처분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송준덕 연구원은 “주가가 1분기 양호한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전고점(3만8,350원)대비 29.1% 하락한 상태”라며 “이는 펀더멘털의 변화보다는 증시전반의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중동 담수설비 및 화력발전시장의 강력한 수주모멘텀 등 펀더멘털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충분한 조정을 거친 만큼 저가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0.37%내린 2만7,050원으로 마감, 2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