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위성휴대통신 내년 서비스/한통·이리듐코리아에 가허가/9월부터

내년 9월부터 우리나라에서도 국경과 공간을 초월하는 위성휴대통신(GMPCS)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위성휴대통신(Global Mobile Personal Communication System)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휴대용 단말기로 위성을 통해 편리하게 통신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금의 휴대폰을 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쉽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SK텔레콤이 대주주인 이리듐코리아(주)와 한국통신의 위성휴대통신사업을 가허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리듐코리아(주)는 3백55억원을 들여 진천과 충주에 위성지구국을 건설, 내년 9월부터 미국 모토롤러의 72개 이리듐 위성을 통해 범세계적인 위성휴대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한국통신은 2000년부터 국제컨소시엄인 ICO의 12개 위성을 통해 위성휴대통신 국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통신·삼성·신세기통신이 각각 60대 20대 20으로 출자한 ICO투자관리(주)를 통해 해외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국통신은 ICO로부터 동북아지역 위성지구국을 국내 유치하는데 성공, 58억원을 들여 천안에 위성지구국을 건설하며, 삼성전자도 ICO의 위성휴대통신 단말기 제조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국내 통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허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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