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대회 경기 중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양궁 감독이 결국 별세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신현종(54·청원군청)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 감독이 18일(현지시간) 새벽 터키 병원에서 뇌사상태에 빠진 뒤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이달 4일 터키 안탈리아의 필리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컴파운드 여자단체 8강전을 지휘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신 감독은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뇌출혈 진단을 받고 지난 7일 수술대에 올랐다. 협회 측은 신 감독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회복 중 심한 뇌부종을 이기지 못하고 이날 숨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