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이테스트, “세미텍 지분인수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국내 최대 반도체 테스트 업체인 아이테스트가 동종업체인 세미텍의 지분을 34% 인수, 패키징 사업에 진출하여 반도체 종합 후공정 업체로의 도약에 나섰다.


아이테스트는 국내 소재 반도체 패키징 전문업체인 세미텍의 지분 34%를 인수하는 주식 및 경영권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수가액은 168억원으로 아이테스트가 세미텍 지분 34%를 보유하여 최대주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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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텍은 SK하이닉스 등 종합 반도체 기업 및 다수의 반도체 팹리스 업체와 협력적 관계를 맺고 있는 반도체 패키징 전문업체로 지난 99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1,0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테스트 관계자는 “이번 동종업체의 지분인수를 통해 Turn-Key 솔루션 구축 및 영업 다각화 등 동종업체와의 상호협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국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분 인수는 국내 1위의 반도체 테스트업체와 동종업계인 패키징 전문업체와의 협업구도 형성으로 인수시너지는 양사 모두에게 상당할 것으로 평가되며,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를 모두 영위하는 종합 후공정 업체로의 도약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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