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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고스톱 이제 그만 보드게임 어때요?

'인생게임' '투어 코리아'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기기 좋아<br>'루미큐브' 두뇌 발달에 도움

가족 보드게임의 대명사 '인생 게임'/추상 전략게임 '젬블로'/이스라엘에서 시작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루미큐브'

[리빙 앤 조이] 고스톱 이제 그만 보드게임 어때요? '인생게임' '투어 코리아'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기기 좋아'루미큐브' 두뇌 발달에 도움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가족 보드게임의 대명사 '인생 게임'/추상 전략게임 '젬블로'/이스라엘에서 시작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루미큐브'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30여년 전 큰 인기를 끌었던 브루마블 게임 등 보드 게임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보드 게임(Board game)’은 게임 판을 놓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진행하는 게임 방식을 포괄해 일컫는 것으로 서양에서 누구나 즐겨 하는 체스나 동양의 바둑, 장기도 보드 게임의 일종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브루마블 게임 등 서구에서 들어온 게임들이 주류를 이뤘다가 정보통신(IT) 산업의 발달과 함께 온라인상에서도 보드게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후 2000년대 초반 대학가 카페를 중심으로 다시 인기를 끌기 시작한 보드 게임은 최근 들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이 선보이면서 대중 속으로 파고 들고 있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테이블 보드 게임은 아직까지 게임 자체로서의 수요 보다는 교육적인 수요가 높은 편이다. 교육 활용 측면에서 보드 게임 수요는 매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약 35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기도 했다. 온 가족이 옹기 종기 모여 앉아 손쉽게 할 수 있는 보드 게임을 한국게임산업진흥원과 보드게임산업협회의 추천을 받아 살펴봤다. ■더 게임 오브 라이프(The Game of Life) 전 세계에서 수십 년째 사랑 받고 있는 가족 보드 게임의 대명사. 국내에는 인생 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학교를 졸업한 후에 직장을 구하고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려가면서 다양한 삶의 에피소드를 겪은 후에 백만 장자로 은퇴한다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다. 룰렛을 굴려 말을 이동시키면서 진행하는데 다양한 직업과 에피소드 등이 게임의 재미를 더해 준다. 시작하기 전에 인생 카드를 골고루 나눠 갖고 직장 취업 혹은 대학 진학 중 자기 진로를 결정한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회전판을 돌려 숫자만큼 자신의 말을 이동시키면 된다. 주황색 칸, 파란색 칸, 초록색 칸, 빨간색 칸, 인생카드 칸 등 해당 칸의 지시에 따르면 된다. 모두가 종착 지점에 도착하면 게임이 끝나며 가지고 있는 게임 머니와 인생 카드의 금액을 합해서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투어코리아(Tour Korea) 서울에서 출발해 제주도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한국형 여행 보드게임. 명동, 남이섬, 울릉도, 독도, 해인사, 진도, 흑산도 등 한국의 대표 관광지 40선을 골고루 둘러보는 레이싱 게임으로 지난 2005년도에 문화관광부에서 대상을 수상한 게임이다. 주사위를 던져 이동한 후 관광지 카드나 아이템을 모아 점수를 획득한다. 게임을 하면서 가족 여행의 추억, 엄마아빠의 고향, 올 여름 휴가 계획 등 갖가지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먼저 각자의 게임 말을 선택한 후 출발 위치에 높고 관광지 카드는 1-10, 11-20, 21-30, 31-40번으로 나누어 게임보드 옆에 놓는다. 신발, 김밥, 돈, 시계 아이템을 각각 3개씩 갖고 자기 차례가 되면 주사위를 던지고 그 수만큼 게임 말을 움직인다. 도착한 곳이 하얀색 칸 인 경우 그려진 아이템을 반납한다. 붉은 칸에 도착하면 해당 관광지 카드를 받거나 아이템을 받고 푸른 칸에 도착하면 이벤트 카드 한 장을 뽑아 그대로 실행한다. ■젬블로(Gemblo) 아름다운 보석 모양의 타일을 이용해서 공간을 점령하는 추상 전략 게임으로 간단한 규칙과 다양한 전략을 확보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온 가족이 모여 앉아 간단한 두뇌 싸움을 벌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08 국제보드게임대회의 정식 종목이기도 하며, 국산 보드게임 최초로 유럽 전역에 수출되고 있다.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보라색, 투명색 등 6가지 색상의 블록과 육각형 게임판으로 돼 있다. 블록은 한 가지 색깔에 18가지의 각기 다른 모양으로 이뤄져 있다. 게임 규칙은 18가지의 블록 중 원하는 블록을 골라서 한 번에 한 개씩 시작점부터 놓아 나가는 방식의 게임이다. 블록을 놓는 방식은 자신이 놓은 블록의 꼭지점과 선이 연결되어 있는 다음 칸에 놓는 방식이다. 자신의 진로를 남에게 들키지 않으면서 상대방의 진로를 찾아내서 막는 동시에 자신의 공간을 확보하다 보면 승리할 수 있다. ■루미큐브(Rummikub) 흔히 유대인의 지혜가 담긴 보드 게임이라 일컬어지는 루미큐브는 숫자 타일을 조합해서 등록하는 방식의 보드 게임이다. 이스라엘에서 시작된 이 게임은 현재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숫자 패를 등록시키는 동시에 지적 쾌감까지 맛볼 수 있어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잡고 있다. 우선 106개의 루미큐브 패를 각자 14개씩 임의로 가지고 자신의 자리에 배열하면서 게임을 시작한다.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패를 바닥에 내려놓거나 추가 패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패의 조합은 같은 색깔의 연속된 숫자 패가 3개 이상이거나 혹은 서로 다른 색깔의 같은 숫자 조합이 3개 이상 되면 가능하다.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다가 자신이 들고 있는 패를 모두 내려 놓으면서 ‘루미큐브’를 외치는 사람이 게임에서 승리하게 된다. 김진규 게임산업진흥원 산업진흥팀 대리는 “보드 게임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온 가족이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어 건전한 게임 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며 “특히 한국식 정서에 부합하는 우수한 국산 게임들이 많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델리에서 보낸 편지 ▶ 인도 여행시 주의할 점 ▶ 고스톱 이제 그만 보드게임 어때요? ▶ 놀이공원은 벌써 메리 크리스마스 ▶ 데뷔 20년 맞아 8집 발표 '봄여름가을겨울' ▶ 어린이 자녀 시력관리 요령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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