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걸어다니는 아동안전지킴이입니다."
골목길 구석구석을 누비며 야쿠르트를 배달하는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움직이는 아동안전지킴이로 나선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8일 한국야쿠르트 대구지점과 '민ㆍ경 협력 아동안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구시내 35개 야쿠르트매장에서 근무하는 야쿠르트 배달원 770명은 통상의 업무를 보면서 배달 과정에 아동폭력 또는 성폭행ㆍ납치ㆍ유괴 등의 상황이나 정보를 확보할 경우 곧바로 경찰 측에 관련 내용을 통보, 범죄를 방지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이 같은 협약은 최근 경기도 안산에서 발생한 일명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아동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