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2007 남북 정상회담] 베트남 정부대표"평화정착 성공적 결실 맺길"

캐나다 언론 "노대통령 정치적 연착륙 시도" 보도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소식은 베트남에서 남미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의 뉴스가 됐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평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 뚜언 아인 베트남 문화스포츠관광장관은 2일 밤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열린 개천절 기념식에 베트남 정부대표로 참석해 “전세계의 특별한 관심 속에 시작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면서 “한반도가 6자회담 합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 평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하며 베트남은 이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언론은 2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을 ‘역사적 만남’이라고 평가하면서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캐나다 최대 일간 토론토 스타는 이날 “노 대통령이 한반도 분단 이후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어감으로써 정치적 연착륙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한국의 관리들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 문제와 열악한 인권상황이 개선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하고 “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평화협정을 이끌어낼 것을 희망하고 있으며 북한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지원할 용의가 있는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전국지 글로브 앤 메일은 김정일 위원장이 평양에서 노 대통령을 환영하는 모습을 상세히 전하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방북했을 때와는 달리 표정이 경직돼 있어 대조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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