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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10만 명을 돌파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이 지난 14일 기준 가입자 10만 291명을 기록, 판매 개시 후 7개월 14일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체국 알뜰폰은 지난해 9월 전국 주요 229개 우체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하루 평균 729건 판매를 기록해 지난해 597건에 비해 22.1%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우체국 알뜰폰은 가입자 해지율이 월 0.4%에 그쳐 이동통신사 해지율인 2~3%에 비해 낮게 집계됐다. 10만 가입자 중 50대 이상이 59.2%,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내는 요금제가 59.9%, 피처폰 판매가 46.3%를 차지하는 것도 우체국 알뜰폰의 특징이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요금제와 단말기를 구분해 상품의 이해도를 높였고, 문자메시지·데이터 사용량에 맞춘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 서비스 제공에 힘입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동통신사와 같은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통화품질이 똑같은 데다 통신요금은 절반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7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알뜰폰 판매 우체국을 읍면지역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