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 경마중 낙마 사망
맹준호
기자 next@sed.co.kr
임대규(41ㆍ한국경마기수협회장) 기수가 지난 11일 서울경마공원 제7경주에서 11번 '크라운포에버'에 기승해 달리다 3코너 초입에서 발생한 낙마사고로 사망했다.
'크라운포에버'는 3코너 초입에서 착지불량으로 왼쪽 앞다리가 부러지며 중심을 잃었고 이때 임 기수도 낙마해 의식을 잃었다.
87년 기수후보생 12기로 데뷔한 후 600승 이상을 올리며 한국 경마를 대표해온 임 기수는 사고 즉시 평촌 한림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7시께 결국 사망했다. 최종 사망 원인은 두개골 외상이다.
한국마사회(KRA)는 사고 직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11일 잔여경주와 12일 경주를 모두 취소했다.
입력시간 : 2007/08/12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