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지수옵션시장 개설 2돌] 거래량 세계1위 급부상

주가지수옵션시장이 올들어 세계 1위의 시장으로 부상하는등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7년7월7일 개설이후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올들어서는 세계1위의 시장으로 발전했다.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7년7월7일에 개설된 옵션시장은 개설원년인 97년 일평균 거래량이 3만계약, 거래대금은 22억원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각각 30만계약, 260억원으로 성장했다. 지난 6월7일에는 거래대금이 사상최고인 96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올 1·4분기에는 옵션 총거래량이 1,659만계약으로 세계1위의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2위인 미국은 729만계약을 기록했다. 또 콜옵션거래량에 대한 풋옵션 거래량의 비율이 97년 0.22배에서 올해 1.30배로 급증해 풋옵션 시장이 주식매수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들의 거래대금비중이 51.5%에서 66.7%로 확대된 반면 증권사는 41.3%에서 27.4%로 급감했다. 외국인들은 1.6%에서 2.4%로 늘어났다. 특히 외국인들의 투자비중이 97년 말레이지아, 영국, 미국순이었으나 올들어서는 홍콩, 프랑스, 영국, 미국등 순으로 투자국가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외국인들의 회전율이 0.24배로 낮아 국내 투자자에 비해 장기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들의 회전율은 무려 1.18배에 달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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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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