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이어 2월에도 전월과 비교해 미분양 주택 물량이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2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달(3만6,985가구)보다 8.6%(3,172가구) 줄어든 3만3,813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1월 전달보다 8.4% 줄어든 데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부터 매달 3만∼5만 가구대에서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이 전달보다 10.7% 감소한 1만6,924가구, 지방이 6.3% 감소한 1만6,8890가구로 수도권의 감소폭이 더 컸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미분양이 2,089가구 줄어 2만2,576가구가 됐고,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 물량은 1,083가구 줄어 1만1,237가구가 됐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달보다 5.8% 줄어든 1만4천460가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