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많이 마실수록 더 뚱뚱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학 등으로 구성된 미국 연구팀은 ‘소아과와 성인의학 연보’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96~99년 9~14세 미국어린이 1만2,82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우유를 많이 마신 어린이들이 적게 마신 어린이들보다 체중이 더 나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는 “(우유속) 칼로리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탈지하지 않은 225ml 우유는 150칼로리, 같은 양의 지방 1% 우유는 100칼로리, 탈지유는 85칼로리가 각각 들어 있다. 이 연구에 참여한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월터 윌렛은 “어린이들의 기본적인 음료는 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