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을 오페라와 발레로 감상한다. 드미트리 키타옌코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의 발레콘서트에서 음악과 춤을 보고 들을 수 있다.27일(목) KBS홀, 28일(금) 김천 문화예술회관 오후 7시 30분. 1부는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2부는 프로코피예프의 발레음악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테너 김남두, 소프라노 김영미가 주요 아리아를 노래하고 프로코피에프 음악에 맞춰 서울발레시어터가 춤춘다.발레를 전부 보여주려면 세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음악을 골라 50분으로 줄여서 한다. 안무는 로이 토비아스가 했다.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자리잡은 채 그 앞에서 춤추려면 비좁다. KBS홀은 오케스트라 피트를 올려서 무대를 넓혀서 쓰지만, 김천은 무대가 작아 춤 없이 음악만 연주한다. 1만~2만원. (02)538_3200
입력시간 2000/04/13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