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연내 2,000 간다"

유럽 리스크 등으로 경기 회복세는 둔화되겠지만 충분한 글로벌 유동성이 국내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연내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럽국가들의 재정지출이 줄어 세계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겠지만 이 때문에 글로벌 긴축 사이클은 지연될 수 밖에 없어 유동성은 충분하다”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한국 증시의 매력도 부각돼 연내 코스피 지수는 최고 2,000포인트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중국의 견조한 성장 등으로 세계 경제가 더블딥에 빠지지는 않겠지만 유럽 지역의 재정 지출 축소가 불가피해 세계 경기회복세는 둔화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로 인해 각국의 긴축 정책이 지연되면서 유동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이 한국에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증시로 글로벌 유동성이 유입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약달러’인데 미국이 재정문제를 겪고 있고, 유럽 위기도 한 고비 넘겼기 때문에 ‘달러화 약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의 경기가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원화 저평가로 인해 환차익 실현이 가능하며 미국과 중국 증시에 비해 25% 정도 상승여력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외국인의 투자요인이 충분해 주가가 2,000 포인트까지는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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