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이종덕 사장 "식자재 국산만 고집… 고객 입맛 잡았죠"

위너스 치킨 흑석동점 이종덕 사장


서울 흑석동 중앙대 앞에 자리잡은 웰빙치킨전문점 '위너스치킨'. 이곳 흑석동점을 운영하는 이종덕(사진) 사장은 지난 2006년 프로그램개발 전문회사에서 23년간 근무하다 퇴직하고 아내와 함께 외식업에 발을 들여 놓게 됐다. 이 사장은 "오래 근무한 회사를 퇴직하면서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며 "그러다 아내가 가장 잘 하는 요리 중 하나인 부침을 전문으로 하는 '부침천하'라는 전요리 전문점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매장을 연 시기가 2006년 월드컵 시즌이라 많은 손님들이 매장을 찾았고 그 이후에도 단골고객들로 인해 매장은 늘 북새통을 이뤘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이후 전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여파로 매출이 떨어지면서 뭔가 보완할 있는 아이템을 찾게 됐다. 그는 "다양한 세대가 즐겨 먹을 수 있고 소비층도 두터운 아이템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치킨을 선택했다"며 "특히 주변에 대형 또는 중소 유명 치킨브랜드가 즐비했는데도 불구하고 요즘 대세인 오븐구이치킨이 없다는 점을 생각하고 관련 브랜드를 찾았는데 바로 위너스치킨이였다"고 말했다. 위너스치킨은 웬디스버거를 운영하던 외식전문기업 (주)우일에서 운영하는 치킨브랜드다. 탄탄한 본사의 관리력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예비창업자가 원하는 대로 창업을 시켜주는 맞춤형 창업지원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장은 "처음 외식업으로 시작한 부침전 전문점은 식자재 준비부터 조리까지 일일이 개인이 신경쓰고 운영해야 하는 1인 창업이라 어려웠다"며 "이 때문에 메뉴의 원팩화가 잘 된 브랜드를 찾게 됐고 현재는 조리를 하거나 매장을 운영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편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위너스치킨 중앙대 흑석동점은 기존의 부침전 전문점을 그대로 운영하면서 위너스치킨도 병행 운영하고 있다. 이 사장은 "우리 매장은 모든 메뉴를 주문과 동시에 바로 만들어 조리해서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사용하는 식자재 역시 100% 국산 만을 고집해 가격부담이 있지만 값싼 외국 식자재를 사용하는 것보다 맛이 좋아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고객에 대한 남다른 서비스로도 유명하다. 이 사장은 "오랜 단골고객들을 위해 명절 때면 1,000원짜리 로또 복권을 증정한다"며 "무엇보다 대학교 앞이다 보니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대학생들에게는 5~8%까지 가격을 할인해 주는 특별이벤트와 모든 고객에게 계란 부침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02)540-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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